크롬캐스트 4세대 HD버전 간단 사용 후기!

 

반갑습니다. 목성인입니다.

 

저희 집은 놀랍게도(!) 케이블 유선 방송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공영방송 (방송3사+EBS)만 수신되는데요, 언젠가부터 부모님께서 넷플릭스를 PC를 통해서 보시고 계시더라고요.

 

매번 넷플릭스 볼 때마다 컴퓨터를 켜서 불편하게 의자에 앉아서 27인치 모니터로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보고,

제가 이번 설날 선물로 우리 가족을 위해 크롬캐스트를 구매했습니다.

 

크롬캐스트도 버전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실 4세대부터 스마트TV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고, 3세대 같은 경우는 휴대폰의 영상을 단지 공유하는 정도여서 새로 구매하신다면 4세대 이상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구매한 버전은 4세대 HD 버전입니다.

4세대도 두가지로 나뉩니다. 4K 버전과 22년에 업그레이드 되어 나온 HD(1080p) 버전인데요,

HD버전은 4K 버전과 달리 AV1 코덱을 공식적으로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지만, 사실 4K 영상을 송출할 수 없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나 싶은 부분입니다.

 

크롬캐스트를 사용하실 모니터 및 TV의 해상도를 고려하여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TV가 4K 30fps까지만 지원해서 그냥 HD 버전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HD버전은 4만원 안쪽을, 4K 버전은 7만원을 쪼금 넘는 모습입니다.

 

상자 같이 보겠습니다.

 

 

 

이번 크롬캐스트 4세대는 기존의 크롬캐스트와 달리 Google TV를 지원하면서 내부 OS인 안드로이드 TV를 통해 유튜브, 넷플릭스 등에 접속하여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첫 화면에서 다양한 추천 컨텐츠를 표시해주기도 합니다. 이에, 리모컨도 함께 포함되어 사용자들에게 사용의 편의를 더하고 있습니다.

 

설치 방법도 간단합니다. 제공된 어댑터를 사용하여 USB-C 포트로 전원을 공급해주시고, 모니터나 TV의 HDMI 포트에 기기를 꽂아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또한, 검색을 할때 리모컨에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일일이 버튼을 눌러 가상 키보드에서 이동하면서 입력하기보다 간단히

'넷플릭스에서 더 글로리 찾아줘' 라고 말하기만 해도 알아서 컨텐츠가 화면에 나오게 됩니다. 정말 편해요.

 

박스 내부 구성입니다. 심플해요. 하지만 예뻐요.(?)

리모컨을 보시면 제가 위에서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다른 버튼과 달리 검정색 바탕으로 강조된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 있고요, 아래 유튜브와 넷플릭스 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 홈과 뒤로가기, 음소거 버튼도 있으며,

 

아래에 있는 전원과 외부입력, 그리고 측면에 있는 볼륨 조절 버튼은 TV와 연동되어 TV 전원도 끄거나 켤 수 있고, 외부입력 및 음량 조절도 세팅하실 수 있습니다.

 

세팅은 화면에 나오는대로 간단히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중간에 기기가 작동을 중지해서 본체에 있는 동그란 버튼을 길게 눌러서 한 번 리셋을 해주는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일단 여러 계정이 등록되어 있다면, 이렇게 첫 화면에서 어떤 계정을 사용할지 선택하라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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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화면입니다.

다양한 추천 컨텐츠나 아래 앱 목록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는 넷플릭스 계정만을 연결해놓았지만, 홈 화면에 나오는 추천 컨텐츠는 보통 디즈니플러스나 웨이브 영상이 대다수여서 사실상 보지 못하는 영상들입니다. 사용자가 연결한 계정에 따라 저 같은 경우에는 넷플릭스의 영상만 뜨면 좋을 것 같은데,, 이렇게 홈 화면에 큼지막하게 나온다는 것은...

 

광고겠죠?

넷플릭스 앱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넷플릭스도 마찬가지로, Family 계정이라면 초기 화면에서 어떤 계정을 사용할지 선택하도록 뜬답니다.

이렇게 넷플릭스 앱 내부에서도 추천 컨텐츠가 쫘르르 나오고요,

아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여 빠르게 검색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날씨 어때 등과 같은 기본적인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도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홈에서 앱 탭으로 넘어가면 다양한 앱과 스토어가 함께 합쳐져있는 형태입니다.

저기도 대문짝만하게 웨이브와 디즈니플러스를 보여주고 있군요.

TV에서 길건너친구들을....?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안드로이드 TV OS가 들어가있고,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12가 들어가있습니다.

업데이트는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을 되는 것 같더군요.

 

저 자그마한것의 저장공간, 4기가에 불가합니다.

사실상 스트리밍용 기기이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해상도는 HD버전이기 때문에 1080p까지만 설정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유튜브에서 영상을 틀 때입니다. 반응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지만 쓸만합니다. 느리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부모님께 설 선물로 드린건데, 처음에는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셔서 어색해하셨지만 몇 번 사용해보시더니 다행히도 금방 사용법을 익히시더라고요.

화제의 미스터트롯을 보시고 계시더군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중소기업TV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크롬캐스트에 연결하신다면 어느 회사의 TV이던 간에 TV 리모컨 설정에서 TV 업체를 'MTC'로 설정하시면 대부분 잘 됩니다.

리모컨을 이용해서 한번에 TV와 크롬캐스트를 모두 끌 수 있는 편안함이 생깁니다. 참고로, 리모컨과 크롬캐스트는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적외선 포트를 막아도 리모컨은 작동이 됩니다. 다만, 적외선 포트는 TV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달려있는 겁니다.

 

목성인이었습니다.